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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이슈)

“건물 세울만큼 번다더니”…‘1마리 천원 시대’ 붕어빵 장사, 창업 초기 비용 ‘이 정도’라고?

by ALL RIGHT 2024.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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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세울만큼 번다더니”…‘1마리 천원 시대’ 붕어빵 장사, 창업 초기 비용 ‘이 정도’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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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해진 날씨에 등장한 길거리 간식 붕어빵의 가격이 가파른 물가 오름세를 타고 덩달아 고공행진하자 서민들의 착잡함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민 먹거리? 이제 옛말

JTBC

2023년 10월 24일 방송된 JTBC '뉴스5후'에서는 "붕어빵 구워서 먹어보니"라는 주제로 꾸며진 가운데, 취재진이 직접 구운 붕어빵이 공개됐습니다.

기계로 붕어빵을 구운 박사라 기자는 스튜디오의 두 앵커에게 "어렸을 때 붕어빵 한 개를 얼마에 사드셨나"라고 물었습니다.

 

이에 앵커는 "옛날에는 보통 한 4~5개에 1000원 했던 것 같다. 가끔씩은 한 개를 서비스로 주시기도 하셨다"라고 회상했습니다.

 

JTBC

"붕어빵이 맛있어서 사 먹기도 하지만, 저렴해서 사 먹는 대표적인 서민 먹거리이지 않나"라고 반문한 박사라 기자는 "작년에도 붕어빵 가격 많이 올랐다고 느끼셨을 텐데, 이번 겨울에도 붕어빵 가격은 고공행진을 할 것 같다"라고 전했습니다.

현재 가격을 묻는 질문에 박 기자는 "저희가 사 올 때는 한 개에 800원꼴에 사 왔는데 요즘에는 1,000원도 찾아보기 힘들다"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박사라 기자는 "두 마리 1,000원, 혹은 3마리 2,000원이 보통인 것 같다. 지역에 따라서 조금 다른데, 강남이나 명동지역은 한 마리당 천 원 하는 곳도 있고 또 슈크림이라든지 호두, 크림치즈가 들어가면 가격이 한 개 2,500원까지 오르기도 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손님들이 가격 묻고는

JTBC

앵커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가격이 2배 넘게 오른 것"이라며 "원재룟값이 올랐기 때문이냐"라고 물었습니다.

 

실제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같은 날 기준 붕어빵의 주재료인 붉은 팥은 500g에 8,121원, 1년 전인 7,647원보다 약 6% 오른 수치로, 5,688원이었던 3년 전보다는 42% 껑충 뛰었습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이 알린 2023년 9월 밀가루의 소비자물가지수(137.67)는 1년 전(138.26)보다 소폭 내렸지만 당시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이미 오른 상태였으며, 이에 따라 전쟁 이전인 2년 전 가격과 비교할 경우 무려 44.8% 오른 수치입니다.

 

JTBC

가격을 올려받는다고 해도 원재료의 가격을 살펴 보면 노점 상인들이 그렇다 할 수익을 내는 구조가 아니라는 해석, 박사라 기자는 "노점 단속도 요즘에는 철저하다 보니까 문을 닫는 가게도 많아졌다"라고 밝혔습니다.

 

박사라 기자는 또 "붕어빵만 팔면 수익이 안 남으니까 대부분 카페에서 다른 메뉴와 팔기도 한다. '숍 인 숍' 방식"이라며 변화된 판매 형태를 언급했습니다.

이어 박 기자는 "또 요즘은 인건비 때문에 직접 구워서 파는 데가 많지 않고 공장에서 납품받아서 판매하는 곳이 많았다"라고 말했습니다.

JTBC

서울 마포구에서 붕어빵을 팔고 있는 A씨는 "지금 한 개당 1,000원에 판매를 하고 있다"라며 입을 열었습니다.

 

A씨는 "재료값들이 일단 많이 올랐고, 카페 같은 데서도 붕어빵을 판매를 하려고 하다 보니까 밀가루값이 또 올랐더라"라고 털어놨습니다.

생각보다 노동력이 많이 들어가더라는 A씨는 "남는 게 없다. 그래서 그냥 그거 보면 현타오고 이 일이 힘들어지고 마음이 힘들어진다"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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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서울 강남 등 지역에 따라서는 '한 마리에 1,000원'을 받는 곳도 드물지 않은 모습, 재료를 납품하는 업체 측이 가격을 계속 올리면서 "마리 당 1,500원에 팔아라"라고 해 일부 노점상들은 언쟁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껑충 뛴 붕어빵 가격에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이제 붕어빵 값도 부담스럽다", "아무리 밀가루 가격이 올랐어도 붕어빵 가격이 너무 올랐다" 등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지만 노점상들은 "재료값이 올라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라는 입장입니다.

춘천 효자동에서 3년째 노점을 운영하는 60대 B씨는 "반죽부터 팥, 크림, 가스까지 모든 재료가 10~20%씩 올랐다. 손님들이 가격을 묻고 비싸다며 발걸음을 돌릴때 속이 타지만 마진을 생각하면 어쩔 수 없다"라고 토로했습니다.

 

“큰 자금은 필요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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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자는 "붕어빵 판매의 성황은 불황의 지표"라고 말하기도 했던 바, 붕어빵을 찾는 서민들이 많아지면서 최근 젊은 MZ세대들이 진입 장벽이 낮은 붕어빵 창업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프랜차이즈나 대여 업체를 이용한다면 붕어빵 사업은 무자본으로 창업이 가능하다"라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체인 업체에서 붕어빵 틀, 빵 거치대 등 장비부터 마차까지 공짜로 빌려준다. 창업자는 매일 붕어빵의 반죽과 통팥앙금 등 재료만 사면 된다"라고 부연했습니다.

 

MBC

재료와 그 외 필요한 물품 등 예상되는 초기 비용은 약 40만 원 정도, 관계자는 "제조 기술도 쉽다. 붕어빵 틀에 반죽과 팥앙금을 붓고 한 번씩 뒤집으며 5분 정도 구우면 된다"라고 설명을 더했습니다.

직접 기계를 구매하고 밀가루·슈크림 등의 재료를 따로 사들이는 경우도 있는데, 기계를 새것으로 준비하면 약 150만~170만 원 가량의 비용이 들지만 당근마켓‧중고나라 등 중고 장비로 대체하면 비용은 절반으로 떨어집니다.

관계자는 "하지만 마차 제작, 점포 입점, 간판 제작 비용 등을 고려하면 가격은 더 올라간다"라고 전했습니다.

페이스북

2023년 1월 기준 붕어빵 한 개당 수익은 재료와 가격에 따라 300~900원 가량이 남는 정도, 관계자는 "반죽 10kg과 통팥앙금 10kg으로 붕어빵을 250~300개 만들 수 있다"라고 귀띔했습니다.

이어 그는 "지역마다 다르지만 프랜차이즈를 이용하면 20만 원 정도 든다"라며 "직접 산다면 재료 값은 절반 가까이 떨어진다. 가스 요금과 자릿세는 별도"라고 첨언했습니다.

초기 재료비와 세팅비 등을 제외하면 큰 자금이 필요 없는 붕어빵 창업이지만 가볍게 생각하고 뛰어들었다가는 낭패 보기 십상, 관계자는 "붕어빵은 10월 쯤 시작해 3~4월이면 그만둬야 하는 반 년짜리 장사"라며 "지속적인 생존 수단이라면 나머지 반 년에 대한 생존 전략을 짜는 것이 필수다. 프랜차이즈를 이용하지 않는다면 기계나 마차 등에 대한 보관 장소도 고민거리"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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